에어컨에 대해
1. 에어컨이란?
에어컨의 정식 명칭은 에어 컨디셔너 (Air conditioner) 입니다.
영어를 그대로 풀어보자면 공기의 상태를 조절하는 장치라서 본래의 목적에 맞는 명칭은 ‘냉난방기’ 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냉방기’ 의 의미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공기의 상태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하여 허용되는 범위내의 온도를 올리거나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2. 에어컨의 시작
과거 서양과 동양에서도 열기를 식히기 위한 여러 시도는 존재했습니다. 한국의 석빙고가 그 대표적인 예이죠.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식 에어컨의 최초 시작은 1902년. 누구나 아는 그 이름 ‘캐리어’ (윌리스 캐리어) 에 의해 개발됩니다.
최초 개발 당시에는 냉방의 의미보다는 항온항습의 개념이었는데, 기술적으로는 지금의 작동방식과 동일합니다.
캐리어는 그 후 캐리어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돌입하였습니다.
캐리어 주식회사는 100여년이 넘는 지금도 에어컨을 판매하고 있는 유명한 회사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설치되어 있는 걸 보셨을 겁니다.^^
3. 에어컨의 작동 원리
에어컨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얼음을 예로 들면 쉬운데요. 꽁꽁 언 얼음을 바닥에 두면, 얼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그 주변 공기가 차가워집니다.
주변의 열을 흡수하면서 고체가 액체로, 액체가 기체로 변하기 때문에 주변 온도가 내려가는 것이죠.
에어컨이 같은 원리입니다. 얼음이나 물 대신 ‘냉매’ 를 사용하는 게 다를 뿐이죠.
- 에어컨 내부에서 화학적 반응이 가능한 냉매(프레온,프로판,액화질소 등등)을 이용하여 주변 공기를 끌어들여서 냉매에 압축을 가합니다.
- 압축된 냉매에서 발생되는 열 에너지는 실외로 방출시키고, 남은 냉매는 기화가 되고, 기화가 되면서 주변 열을 흡수하며 공기가 차가워집니다.
- 차가워진 공기를 냉각팬이 실내로 내부내고, 기체가 된 냉매는 다시 압축기로 돌아갑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런 방식입니다. 일련의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서 공기를 방출하고 압축시키고 내보내고 하는 것이죠.
에어컨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유용한 장치이지만, 사용되는 냉매에 따라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거나 오존층을 파괴하여 지구온난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염이 되지 않는 여러 기체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수는 없는 만큼 환경오염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오니,
에어컨은 꼭 필요한 때에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