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만의 월드컵 예선 하이라이트와 더불어 헤프닝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월드컵 대한민국 오만 예선 사전개요
오만전에 앞서 한국대표팀은 9월5일 팔레스타인과의 예선전을 치뤘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는 홍명보가 국가대표팀의 감독이 된 뒤 ‘첫 경기’ 였기때문에 더욱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좋지않은 전술로 치룬 경기는 0:0으로 비기게 되었고,
그로 인해 국민들의 정몽규 협회장과 홍명보감독에 대한 비난여론은 들끓게 되었고, 그 여파는 오만전에서 드러났습니다.
대한민국 오만 경기 시작 전과 경기 후까지
오만전 경기 시작전 원정은 온 국민들은 정몽규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난과 규탄어린 함성을 이어나갔습니다. 국민들 대부분 입장에서는 축협의 내부적인 행태가 마음에 들지않았고, 홍명보 감독이 선임됐을 때부터 이미 많은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경기장에서 팬들의 태도는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협회장과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을지언정, 응원단이 다 같이 큰 함성으로 시작전부터 끝날때까지
규탄을 이어갔던 건 누구보다도 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큰 부담이었을 겁니다.
경기 시작전, 끝나고 나서는 규탄을 하더라도 최소한 경기를 하고 있는 중에는 오롯이 선수들에 대한 응원만을 하는게 맞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작은 축구대회,풋살대회도 당일에 경기를 뛸 때에는 잘하고 못하고는 논하고, 서로 비난하지 않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선수들을 다독이고, 응원하고 힘을 실어주는 응원을 합니다. 비난 혹은 아쉬움과 평가, 피드백등은 경기가 끝난 뒤에 하죠.
대한민국 오만 한국 선발 스쿼드 (4-2-3-1)
GK (21)조현우
DF (2)설영우, (15)정승현, (4)김민재, (3)이명재
FW & MF (6)황인범, (8)박용우, (18)이강인, (11)황희찬, (7)손흥민, (20) 오세훈
- 교체명단 :
송범근 (GK), 김준홍 (GK), 정우영, 주민규, 이재성, 이동경, 조유민, 양민혁, 엄지성, 김영권, 황문기, 황재원
대한민국 오만 경기 내용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한국은 빠른 공격 전개와 조직적인 수비로 오만을 압박했습니다.
첫 골은 왼쪽에서 손흥민이 내어준 패스를 황희찬이 오른발로 깔끔하게 돌려놓고 그대로 때린 슈팅이 골로 이어졌습니다. 왼쪽사이드 쪽으로 몰린 오만의 수비수들 덕에 황희찬은 큰 견제없이 바로 컨트롤할수 있었고, 망설이지 않은 슈팅이 골대로 들어갔습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이강인의 중거리와 첫 골 이후 이명재의 발리 등 한국은 개인의 피지컬을 앞세워 오만을 압도해 나갔습니다.
전반 46분 정승현 선수의 걷어내려는 헤딩이 골대로 들어가는 바람에 승부는 다시 1:1이 되었습니다.
느린화면으로 보면 정승현 선수는 공을 위로 걷어내려고 한거 같은 느낌입니다.
1:1로 후반전에 들어갔고, 81분경 이강인 오만 3명의 수비수를 버텨내고 내어준 패스를 손흥민이 잘 돌아서서 지체없이 슈팅했고,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로서 스코어는 2:1
시간은 흘러갔고, 심판은 추가시간을 무려 16분을 부여합니다. (미친…;)
100분경 손흥민이 연결한 패스를 주민규가 골로 연결되었고, 경기는 3:1 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주민규랑 손흥민 안친한가봄??인사도 안하고 그냥 가고, 나중에도 안하는거 같은..??)
대한민국 오만 경기 소감
전술적으로 봤을 때는 매우 아쉬운 느낌입니다.
오로지 선수들 개인능력으로 이끌어간 느낌이었고, 몇몇의 게임메이커가 없었다면 굉장히 힘든 경기를 이어나갔으리라 생각되는 경기였습니다.
개인적인 한국의 게임메이커는 이강인, 손흥민, 황인범 입니다.
적재적소에서 드리블로 상대를 흔들고, 뒷공간 패스를 들어갔고, 1골 2어시의 손흥민까지..
선수가 감독을 살렸네요…ㅋ
개인적으로 응원단의 아쉬운 모습, 감독 실력의 의문점 등 아직은 지켜봐야할게 많지만 그래도 승리한 경기라서 참 다행이다라고 느낀 시합이었습니다.